"샴푸 다 써서 그런데 가득 담아주세요" "500ml 담아드릴게요."
직원이 용기에 담아주는 건 다름 아닌 샴푸.
고객이 전용 용기를 가져오면 내용물만 담아주는 리필 전용 매장입니다.
마트를 찾은 주부 김주희 씨도 우연히 이 매장을 알게 된 이후,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.
[김주희 / 주부 : 쓰레기 플라스틱이 너무 많이 나오잖아요. 스티커 (라벨) 떼는 것도 귀찮고, 근데 한번 쓰고 소독도 해주고 더 좋은 것 같아요.]
다 쓴 용기를 깨끗히 세척해 가져오면 직원이 다시 한번 용기를 살균해 필요한 제품을 담아줍니다.
이 용기도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건데요. 플라스틱 용기없이, 내용물만 구입하는 만큼 가격도 저렴합니다.
한 대형마트가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세탁세제 리필 자동 판매기도 인기입니다.
첫 구입 때 용기값 5백 원만 내면 시중의 절반 가격으로 내용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.
이용 고객은 두 배 넘게 증가했고 매장 수도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
[함형범 / 이마트 헬스&뷰티 부장 :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에 참여하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.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.]
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친환경 행보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.
취재기자ㅣ계훈희
촬영기자ㅣ이문세
그래픽ㅣ박유동
자막뉴스ㅣ손민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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